도박중독자 남편, 결국 정신분열증이 왔다
아내는 19세에 남편을 만나 동거를 하였고 20살에 임신을 하여 결혼을 하게 되었다. 1984년, 첫 아들을 낳고 살면서도 남편은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이 없이 도박을 하며 가정을 돌보지 않았다. 아들이 14세가 될 때까지 목욕탕을 데리고 간 것이 2,3회 밖에 되지 않을 정도였다. 도박만 해서 가정생활은 궁핍했는데, 부부싸움이 잦았고 남편이 자신의 울분을 못이겨 자해를 하고 1년간의 병원 생활을 치르기도 했다. 아내는 이혼하고 싶어했으나 아버지 없는 아들로 자란다는 설움을 아들에게 남기고 싶지 않아, 남편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벌기위해 식당 종업원일,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가내 부업 등 고된 노동을 하였고 항상 고단한 삶에 지쳐있어야 했다.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 남편이 1년 지나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계속 도박을 하였고, 그 사이 딸이 하나 더 태어났다.
끝없는 도박으로 인해 남편은 정신분열증을 진단 받았다. 치료를 위해 병원에 한달 입원시켰는데 시댁에서 자신의 아들이 정신병원에 입원된 것이 동네 부끄럽다고 하여 강제 퇴원을 받게 되었다. 조금 나아지는 상태를 보이는 듯 하다가 회사 재취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은 이상한 말과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은 남편이 '내 회사 동료들에게 돈을 갖다주었다', '내 동료들을 찾아가 돈을 찾아오라' 고 소리를 지르거나, 급기야 아내에게 '몸을 줘서라도 돈을 찾아오라'고 폭언을 일삼았다고 한다. 그 상황을 모면하겠다고 급하게 피신하게 되었고 그렇게 20여년 간 별거중이라고. 아내는 그 길로 혼자서 아이 둘을 다 대학에 진학시키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한다.
베트남 아내의 가출
아내와는 베트남 출신의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 아내는 지인의 조카였다. 아내와 20회 정도 영상통화를 하는 것으로 데이트를 했고, 그 고모의 통역으로 서로의 결혼의사를 확인하였다. 베트남에서 한번, 한국에서 한번, 각자의 집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한국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내와 같이 사는 동안에는 원하는 것은 모두 사주었고, 매주 현금으로 용돈도 주었다. 베트남에 송금까지도 해주었고 싸움은 전혀 없었다. 아내는 베트남 고모가 가까운데 살고 있어 왕래를 하며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는 듯 보였다. 약 1년 후 아내는 엄마가 보고싶다며 베트남에 보내달라고 애교를 자주 부렸는데, 남편은 한달간 베트남에 다녀오라고 비행기 값은 물론 처가 쪽에 용돈만 200만원을 보냈다. 연장까지 하여 두달 동안 베트남을 갔다가 귀국한 후, 아내는 자취를 감췄다. 아내의 고모로부터도 아내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집을 뒤져보니 베트남어로 된 편지가 있었는데, 편지에는 베트남에 있는 아내의 집에 빚이 많고, 부모님이 힘들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자신의 아버지와 고모에게는 미안하단 말이 적혀있었으나 남편에 대한 언급은 어디에도 없었다. 남편은 추측만 할 뿐이다. 혼인의 의사없이 돈만을 목적으로 남편을 농락한 것에 틀림 없다고. 남편은 아내 없이 이혼절차를 밟아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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